2020. 10. 19. 00:03ㆍ가벼운 정보, 시사 그리고 이야기
일본에서 한국으로 수입한 수산물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www.00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386
매일 매주 매월 일본산 수산물이 국내로 수입됩니다.
이 글을 쓰기 2일 전 2020년 10월 16일에도
가리비, 냉동 참다랑어, 멍게, 명태, 방어 참돔, 성게알, 흑점 줄 전갱이 가 수입되었고
가리비와 멍게 방어 참동등은 활어, 즉 살아있는 횟감으로 수입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은 실제 수산시장에 가면 찾을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국내산으로 둔갑해 있거나 다른 나라로 변경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저라도 일본산이라고 써 있으면 안 먹게 됩니다.
파는 사람도 그것을 알기에 바꿔 써 두는 거죠.
news.v.daum.net/v/20201018210512791
2020년 10월 18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특히 작년 한 해에만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일본산 수산물 적발량이 4만 t이 넘는다"
"정부는 일본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하고, 삼중수소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검사기준 마련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
2019년 한해에만 해도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를 안 한 일본산 수산물 적발량이 4만톤이라고 합니다.
적발량이 4만톤이니 실제 모르고 입속으로 들어간 물량은 몇 배에서 수십, 수백 배는 더 많겠지요.
실제로 2019년 한해동안
활가리비는 약 3600톤
활멍게는 약 1800톤
활참돔은 약 1700톤
이상 수입 되었다고 하니 우리가 사 먹은 가리비 중 대부분은 일본산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기사에서 확인해보면
우리나라 가리비 시장에서 유통되는 가리비중 69.1%가 수입산이고
수입산 69.1%중 75%가 일본산, 20%가 중국산 이라고 합니다.
유통 가리비 중 69.1% * 75% 를 계산하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리비 중 일본산 가리비는 52%가 되네요.
일본이 빨간색 국기를 사용해서 일본 관련은 빨간색으로 표기해 봤습니다.
www.gosnews.kr/default/index_view_page.php?idx=19030
www.news1.kr/articles/?4090655
아래 표는 2019년 한해 일본에서 수입한 수산물 품목입니다.
사실 냉동 다랑어의 경우는 일본산이라고 해도 다른 나라 해역에서 잡사오니 크게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자료를 찾아보던 중 재미 있는 자료를 찾았습니다.
EJF라는 단체에서 조사한 내용입니다.
가짜 생선 : 수산물 둔갑, 실태와 해결책
이라는 내용을 담은 자료인데 읽어보면 재미난 내용들이 많습니다.
국제환경단체 환경정의 재단(Environmental Justice Foundation, 이하 EJF)은
2018년 1년간 DNA 분석 검사를 통해 서울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허위 표시 및 둔갑 문제의 실태 파악에 나섰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수산물의 3개 중 1 개 이상이 허위 표시되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수산물을 둔갑해 유통하는 사기 행위는
소비자를 속이고,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음은 물론,
해양환경 파괴 및 관련 어선원의 인권 침해 문제와 연결되기도 한다.
이 조사 결과는 국내외에서 생산되어 시중에 유통되는 수산물의 관리에 있어
투명성과 이력추적성이 시급히 강화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결과
유전자 분석 결과, 조사 대상 수산물의 약 34.8% (즉, 3개 중 1개 꼴)가 허위표시되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하(100%), 국산 뱀장어(67.7%), 국산 홍어(53.3%), 국산 문어(52.9%)라고 판매된 품종에서
허위표시율이 가장 높았다.
대하의 경우에는 모두 허위 표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처 별로는 식당, 어시장, 온라인에서의 허위 표시가 일반시장, 슈퍼나 마트 보다 높았다.
가공 형태별로는 초밥(53.9%), 생물(38.9%), 회(33.6%) 에서 허위 표시가 많이 발견되었다.
수산물 사기는 소비자의 주머니를 노린다.
전체적으로 수입 수산물을 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가령 참홍어나 뱀장어의 경우, 국산으로 판매된 샘플의 절반 이상이 수입산 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국산 상품은 수입산 가격의 2배에 이르기도 한다.
이렇게 둔갑 된 수산물 중에는
소비자에게 제시된 품종과 실제로 판매된 종의 가격차가 최고 5배에 달하는 경우
(예: 참다랑어로 표시해 판매된 황새치)도 있었다.
밍크 고래의 경우 27.8%가 돌고래 또는 상괭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돌고래류는 중금속 오염 농도가 높기 때문에 섭취 시 인체에 악영향을 주며,
상괭이는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되어 유통이 금지되어 있다.
조사 팀은 1년 동안 식당, 어시장, 마트 등 각종 수산물 판매처에서
총 12개의 종, 318개의 샘플을 구입하였고,
그중 302개의 샘플에서 성공적으로 유전자를 추출하였다.
12개 종 중에 1 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에서 확보되었다.
아무튼 확인 결과 대하는 100% 허위표시라고 하니 사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시는 게 좋겠네요.물론 이 자료는 일본산을 속여판다는 자료가 아니라 원산지를 속였다는 말입니다.이 자료는 다른 나라 것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다는 자료이기 때문에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그러고 보니 수산물은 정말 사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내용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허위 표시는 저가(6.3%)의 수산물보다 고가(31.3%)나 중가(40%)의 상품에서 더 흔하게 발견되었다.
fsi.seoul.go.kr/front/index.do
서울시에서는 유통 농수산물을 수거해서 검사를 하고 이를 홈페이지 공고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잠시 들어가서 확인해 보면
이런 식으로 표기가 되어 있고 관련 행정처분도 확인 가능합니다.
아직 결론을 내기 싫었는데 이것도 쓰면서 자료를 모으다 보니 화가납니다.
한잔 하러 가야겠습니다.
결론.
1. 초밥재료는 대부분 원산지를 속인다.
2. 대하는 100% 원산지를 속인다.
3. 가리비는 2개중 1개는 일본산
4. 앞으로 안사먹을 수산물 가리비, 돔, 멍게, 방어, 모듬회
5. 수산물은 코스트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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