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1. 17:52ㆍ가벼운 정보, 시사 그리고 이야기
아주 오래된 우표책.
내가 우표를 모은 적은 있지만 이 우표책은 아니기 때문에 누구의 우표책인지 궁금했다.
열어보니....
시내 뻐스 승차표. 1100원이면 아마도 좌석 버스 였을 것이다.
대한민국 작호도 우표 60원
사용흔적이 있는 1프랑 스위스 우표
프랑스 대통령인가??
정체를 알수 없는 국가의 우표
아무래도 이책의 주인은 외국에 여러사람과 펜팔을 했던 것 같다.
예전에는 펜팔이 유행이 었던 지라 영어사전에서 있는 말 없는 말 찾아 조합해서 편지를 많이 썼었다.
지금이야 구글 번역에서 한번에 번역해주지만 그 시절 펜팔을 한다는 건 매우 특별했다.
어쩌다 우체통에 나의 이름으로 외국에서온 편지라도 있는 날에는
밤새 잠을 못자도 해석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편지를 보낸 이도 모르는 영어를 사전에서 찾아 썼기 때문에
해석이 더 어려웠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렇게 한장 한장 넘기다가... 오잉!!!!!
이것은 돈이다!!! ㅋㅋㅋㅋㅋ
아싸~ 중국돈 같은데 이따가 확인해 보기로 하고
1980년 특별우표... 이건 깨끗하게 잘 보관했네... 이건 그래도 돈좀 되겠다. 30원짜리 우표니까
지금팔면 한 100원?? ㅋㅋㅋ
우표가격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잘 보관되어도 아마 얼마 안될 꺼다.
그냥 추억으로 아들에게 넘겨 줘야지...
이건 나도 모았던 우표 같은데...
작품명은 일월곤륜도
예전에 곤륜이라는 이름때문에 확인 했던적이 있다.
중국의 곤륜산을 그린 작품이다. 무협지에 나오는 그 곤륜산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월오봉도, , 일월오악도 라고 부르는 것인데
조선시대에는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중국의 그림을 따라그린 작품들이 많았다.
골 때리는 사건을 하나 꼽자면
지금 지갑을 열어 만원짜리 하나를 자세히 봐보면 이 그림이 나온다.
내돈이다.
나의 나라 대한민국의 돈이다.
그런데 여기에 일월곤륜도가 있다. ㅋㅋㅋㅋ
대가리에 총맞은 사람들...
체신부에서는 일월곤륜도라고 떡하니 우표 발행하고선
만원권에 들어가 문제가 될것같으니 일월오봉도라는 이름을 딱 하니 내놓았다.
그리고는 설악, 금강산등 우리나라의 명산 5개를 들먹이며 우리나라 산이라는 헛소리까지 했다.
#일월곤륜도 #일월오봉도 #일월오악도
만원권 논란전까지는 모두가 곤륜산이라고 불었는데
만원권에 저 그림을 꼭 넣고 싶었는지 어느 순간 대한민국의 명산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
어쨌든 이렇게 재미있는 역사적인 우표가 있네... ㅋㅋㅋ 내 우표책으로 옮겨서 같이 둬야 겠다.
그리고 대망의 돈다발
500위안 1장
100위안 2장
50위안 1장
10위안 1장
1위안 2장
합이 762위안
오~~~~~!!!! 대박 13만원
ㅋㅋㅋㅋ
누구껀진 모르지만 감사드립니다.
혹시 어머니, 혹시 아버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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