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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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전(許生傳) - 2
허생전(許生傳) -박지원 MONSTER-GALAXY 좋소 그러시오. 변 씨는 아무런 조건도 걸지 않고 그 자리에서 만 냥을 내어줬다. 허생은 만 냥을 들고 바로 떠나 버렸다. 아니...대감 이름도 묻지 않고 모르는 자에게 만 냥이나 내어주시면 어떡합니까...???? 자네들이 알바가 아니네... 대체로 남에게 무엇을 빌리러 오는 사람은 자신의 뜻을 대단하게 포장하고 자신의 신용을 추켜세우는데 저 자는행색은 허술해 보이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고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으니 재물이 없어도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아니... 대감 그래도... 무슨 일을 하려고 만냥이나 필요하겠습니까?? ..... (절대 무서워서 준 것이 아니다...) ... 아니...대감 그래도... 이름이라도 물어볼 것을....
2020.09.11 -
허생전(許生傳) - 1
허생전(許生傳) -박지원 MONSTER-GALAXY 허생은 10년의 계획을 세우고 글공부에 몰두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한지 7년이 되던 어느 날... 계획 한 10년 중 7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깨달음이 부족하니 걱정이로다. 나가세요.!!! ??? 부인..... 나 말이요...?? 공부를 해서 과거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부를 해서 돈을 벌어오는 것도 아니니... 가세가 기울어 쌀 항아리에 쌀 한 톨도 남아있지 않아요... 당장!! 나가세요... 도둑질을 해서라도 돈을 벌어오세요. 나가세요!!! 돈을 벌어오기 전까지 이 문은 절대 열리지 않을 겁니다. !!!! 허 참... 돈이라는 것이 어찌 선비의 공부보다 중요하단 말인가... ???? 지금 다녀오겠소... 허생은 이름난 부자 집의 변..
202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