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게 걸려서 죽을 때까지 일한 사람들
맹사성의 사람됨이 종용하고 간편하다. 선비를 예정로 예우하는 것은 천성에서 우러나왔다. 벼슬하는 선비로서 비록 계급이 얕은 자라도 뵙기를 청하면 반드시 관대를 갖추고 대문 밖에 나와 맞아들였다. 이어 손님을 상좌에 앉히고, 물러갈 때에도 역시 몸을 구부리고 손을 모으고서 가는 것을 보았다. 마지막으로 손님이 말에 올라앉은 후에라야 돌아서 문으로 들어갔다. - 세종실록 1438년 10월 4일 청백리 맹사성 맹사성이 우의정일 때 황희는 좌의정이었고 정치 마스터 황희 맹사성이 좌의정일 때 황희는 우의정이었다. 이야기의 때는 1426년(세종 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관료들이 대거 연루된 뇌물수수 사건-노비 증여 사건이 터지면서 조정이 발칵 뒤집혔다. 이 사건으로 태종시대의 신하들은 대거 몰락하고 새 시대가 ..
2020.09.11